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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기도 2024 '아이원더124'

아이 낳기 잘 했다 싶을 때

by HoneyBadgerrr 2024. 12. 3.

요즘 우리 아기는 정말 무럭무럭 잘크고 아프기도 하지만 아플땐 아픈거고 모든 세상이 다 신기하고 재미있고 호기심가득하고 파워넘치는 그런 아기다. 장난이라는 걸 알게되었는지 이제는 엄마아빠한테 장난도 치고, 도망가기도하고 까꿍놀이를 할때도 너무 재미있어 하는 아기이다. 손가락에도 이제 힘이 잘 들어가서인지 디테일한 손놀림으로 무언가를 잘 다루기 시작했고, 본인의 의사표현을 하기위한 손짓몸짓 말 이런식으로 점점 달라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너무 신기하고 애착이 이렇게 형성되는 것 같다.

아침에 일어나서 졸린눈 비비며 침대를 잡고 일어나 눈이 마주쳤을때, 낮잠자고 일어나서 엄마아빠를 찾을때, 출근하는 아빠에게 까꿍놀이하면서 인사할때, 퇴근하고 집에가는 길 지하철에서 아빠를 기다리다 발견하고 손을 흔들때, 이런 일상에서 항상 루틴처럼 있는 행복 외에도

설겆이하고있는 아빠다리에 매달려 뭐라고 하는지 알 수 없는 말을 계속 이어갈때나, 알지못하는 단어를 내뱉다가 우연찮게 상황과 잘 맞는 말을 하는 아이를 보며 와이프와 신기해하고 즐거워 할때,

재미있는 일들이 한두개가 아닌데 앞으로 아이와 무엇무엇을 할지 고민해보면 정말 무궁무진하고, 어떤 반응을 보이고 아이는 어떤사람이 되어가고 있을까 고민해보면 신기한 상상들이 엄청나다

 

이 즐거움을 모르는 사람도 있겠고 그 삶도 재미있겠지만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또다른 즐거움이 아닐수없다. 이번 주말은 뭘 하고 놀까 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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